유안타 "쉬어가는 코스피…실적시즌에 상승 모멘텀 강화"

입력 2023-06-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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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 "쉬어가는 코스피…실적시즌에 상승 모멘텀 강화"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22일 국내 증시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실적발표 기간이 다가오면 다시 상승 모멘텀이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대석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일 이후 3주 만에 다시 2,600선을 밑돈 점을 언급하면서 "이달 초 코스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기록했던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형주의 부진이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강 연구원은 "전날 기준으로 코스피 대형주는 월간 0.4% 떨어져 하락 전환한 반면, 코스피200지수 편입 종목을 제외한 중·소형주들은 아직 견조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앞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데 따른 반작용"이라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거의 한 달간의 랠리를 대형주가 주도해온 만큼 차익실현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강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모멘텀이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국인이 이달 들어 약 1천500억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 중 1천억원은 중·소형주 순매도분"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업종 중심으로 여전히 순매수 기조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결국 이달 중순 이후 멈춰있던 이익 추정치의 회복이 재개되는 것이 중요한 국면"이라면서 "3분기 수출산업 경기 전망지수가 6개 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국내 기업 이익의 추가 상향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발표 기간이 다가오면서 이익 추정치의 우상향이 다시 확인되면 코스피 지수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다시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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