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벤처스, AI 산업에 첫 투자…"제조업 넘어 첨단기업 발돋움"

입력 2023-06-22 09:37  

효성벤처스, AI 산업에 첫 투자…"제조업 넘어 첨단기업 발돋움"
국내 AI·배터리 강소기업 2곳에 20억원씩 투자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효성[004800]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가 인공지능(AI) 산업에 처음 투자하며 미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벤처스는 국내 AI 분야와 배터리 분야 강소기업인 페르소나AI와 배터와이에 20억원씩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페르소나AI는 한국 최초 클라우드 기반 대화형 AI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로, 무인으로 전화를 받고 채팅하는 콜봇, 챗봇 등의 AI컨택센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배터와이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통해 데이터를 취득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배터리의 셀 단위 상태 정보를 제공하고 배터리 생애 전주기를 진단하는 서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투자로 각각 효성ITX[094280]와 효성중공업[298040] ESS사업부문과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효성벤처스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이 첫 운용 프로젝트다.
효성벤처스는 향후에도 혁신 기술을 가진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효성의 제조 기술을 혁신해 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 기술을 확보한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해 국내 강소기업과 상생하는 동시에 제조기업을 넘어선 첨단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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