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22일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294.9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3.6원 내린 1,288.4원에 개장한 뒤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역외 위안/달러 환율이 장중 7.166위안에서 7.187위안대까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29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시장 이목을 끌었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이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파월 의장은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하면서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은 올해 말까지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됐지만 시장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2.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0.02원)에서 2.1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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