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스퀘어[402340]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천63억 원 상당 자사주를 10월 4일 일시 소각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보통주 248만6천535주로 총발행주식의 1.8%다.
SK스퀘어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첫 해'라고 규정하면서 2025년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및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규모는 기본적으로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이며, 포트폴리오 회사 투자성과가 나오면 추가되는 구조다.
회사는 다음 달 SK쉴더스 지분매각 거래를 마친 뒤 약 2천억 원 규모를 추가로 환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017670]이 사업 부문과 투자 부문으로 인적 분할하면서 출범한 투자전문회사로, 분할 당시 시초가는 8만2천 원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SK스퀘어 주가는 4만5천950원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투자전문회사로서 더 많은 포트폴리오 투자 성과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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