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교역·관광 등 교류 현황 자세히 보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언론 매체들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부부가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VNA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한 뒤 베트남을 처음 방문했다면서 초정자인 보 반 트엉 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부와 회담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양국 간 교역과 관광 등 교류 현황도 자세히 전했다.
VN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870억 달러(약 113조원)로 전년 대비 11.4% 늘었고, 올해 4월 기준으로 한국의 총 투자 규모는 프로젝트 수 9천500여건에 금액으로는 820억 달러(약 106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베트남에 한국은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관광업 시장으로 한달에 1천여편의 직항 여객기가 양국 사이에 운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22일 수교한 이후 경제·문화 협력을 확대해왔다.
작년 12월에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박 3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베트남 정부에서는 레 카인 하이 국가주석실 장관, 쩐 시 타인 하노이인민위원장,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대사,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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