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3일 더딘 극장 산업 회복세를 반영해 콘텐트리중앙[036420]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더딘 극장 산업 회복세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콘텐트리중앙의 연간 극장 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56억원에서 4억원으로 대폭 낮췄다. 다만 키즈 실내놀이터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연간 99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 극장 사업에 대해 "최근 이 회사가 제작 및 배급한 '범죄도시3'이 이례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영화 시장의 헤게모니가 극장에서 OTT(동영상 스트리밍)로 넘어가고 있는 국면이 재차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방송과 실내놀이터 사업이 포함된 공간 부문은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방송은 'D.P'와 'TSITP' 등 흥행작의 차기 시즌이 공개되면서 외형과 수익성 양쪽 모두 개선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간 부문도 산업 전반이 둔화하는 점은 아쉽지만 실내놀이터 사업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향후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범죄도시3'의 흥행, 실내놀이터 사업 효과 등에 힘입어 17억원이 발생하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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