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하나증권은 23일 토니모리[214420]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정 연구원은 이날 토니모리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해까지 국내 사업 구조조정과 자회사 매각·통폐합 등 효율화 등을 진행했다"며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은 73억원이었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토니모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6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7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 영업 손실은 올해 1분기 8억원, 지난해 연간으로 73억원이었으나 2분기에는 3억원 내외로 축소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관광 상권 수요 증가로 로드샵과 면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 1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네시아와 인도, 미국, 홍콩, 러시아 등에 대한 수출 호조로 수출은 18% 증가하고 수출 마진이 3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토니모리는 지난 2월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한 곳인 이토추상사와 일본 내 드럭스토어, 온라인(라쿠텐, 아마존) 입점을 위한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7∼8월 본격적으로 일본 오프라인 입점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토니모리는 방한 외국인 수요 증가와 해외 매출 확대로 분기마다 단계별 이익 상승이 기대된다"며 "외형 확대와 이익 체력 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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