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오버스톡닷컴은 지난 4월 파산한 미국 최대 주방·욕실용품업체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의 일부 자산을 2천150만 달러(약 280억 원)에 인수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버스톡닷컴은 BB&B의 지적재산과 모바일 플랫폼, 사업 관련 데이터, 퍼블리시티권 등 자산과 관련 부채도 함께 경매로 낙찰받았으나 오프라인 매장은 인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최종 낙찰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오버스톡닷컴의 주가가 17.28%나 급등했다.
이번 인수는 27일 열리는 미 뉴저지주 파산법원 심리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오버스톡닷컴은 지난주 이른바 인수예정자를 정해놓고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입찰 방식에 참여해 자산을 인수했다.
한편 영유아 제품을 판매하는 BB&B의 '바이 바이 베이비'(Buy Buy Baby chain) 체인에는 투자회사 '고 글로벌 리테일'(Go Global Retail)과 식스스 스트리트 파트너스(Sixth Street Partners)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BB&B는 지난해 4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과 소비자 수요 감소로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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