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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이하 랩스트리플)가 동물실험에서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21~24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간학회(EASL)에 참가해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랩스트리플은 지방간을 수반하지 않은 다양한 간 섬유화 동물 모델에서 간 염증 및 섬유화 개선에 효과적이었다.
이 약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간세포 손상으로 진행된 NASH 치료에 쓰인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이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후기 임상 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향후 30조원대 글로벌 시장 형성이 예측되는 NASH 영역에서 랩스트리플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회사의 R&D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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