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전국적 안전 점검 지시 와중에 발생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의 한 철강회사 용광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랴오닝성 잉커우 라오볜구에 있는 잉커우강철유한공사의 한 용광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고, 5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용광로 설비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으며 사고 현장의 위험 요인은 이미 모두 제거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2010년 설립된 잉커우강철은 해마다 500만t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는 3천여명이다.
이날 사고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적인 안전 점검을 지시한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8시 40분께 닝샤회족자치구 인촨시 싱칭구의 식당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 3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이에 시 주석은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중점 업종과 영역의 안전 관리를 강화해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라는 '중요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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