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앞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전쟁에서 희생한 프랑스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파리 4구에 세워진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자크 그리졸레, 마르셀 브누아 씨 등 프랑스 참전용사들과 파트리크 보두앙 프랑스 참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대사는 기념사에서 "프랑스군의 한국전쟁 참전은 한국과 프랑스 국민의 유대를 상징하고 양국 우호 관계 강화와 발전의 초석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보두앙 협회장은 프랑스 참전 대대가 268명 전사, 1천8명 부상 등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오늘날 한국이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는 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티에리 로랑 프랑스 보훈장관 비서실장, 카트린 프로카시아 상원의원, 손경하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송안식 한인회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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