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반도체 부진 속 산업생산 감소 여부 주목

입력 2023-06-24 08:00  

[다음주 경제] 반도체 부진 속 산업생산 감소 여부 주목
4월 인구동향·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이준서 기자 = 다음 주(26~30일)는 반도체 관련 산업의 부진 속에 5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줄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24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다음 주 가장 주목할 경제지표는 30일 발표되는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이다.
지난 4월에는 반도체 재고율이 급증한 가운데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4% 줄면서 14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발 산업활동 부진에서 얼마나 벗어났을지가 관전 요소다. 5월 산업활동 지표는 2분기 성장률을 가늠하는 데에도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는 통계청의 '4월 인구 동향'이 발표된다.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였다. 저출산이 장기 성장력을 훼손하는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상황이라 4월 수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28일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미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서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동향이 주목받는다.
지난 5월의 경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5%로 지난해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공공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 외식 등 서비스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기대인플레이션이 6월 조사에서도 계속 하락세를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5월에 2.9포인트 오른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오름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아울러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8차 한일재무장관 회의' 결과도 주목된다.
한일 경제사령탑이 공식 회담을 갖는 것은 7년 만이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 시작돼 이어져 오다가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것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역내 금융협력, 세제·관세 협력사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종료된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방안도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과 같은 비상시기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한일 정부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다시 체결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president21@yna.co.kr shk999@yna.co.kr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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