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CJ CGV[079160]의 대규모 유상증자 충격이 CJ그룹 전반으로 퍼져나가 26일 계열사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4.72%)를 필두로 CJ(-1.53%), CJ제일제당[097950](-1.28%), CJ씨푸드[011150](-1.1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CJ ENM[035760](-3.45%), CJ프레시웨이[051500](-1.58%) 등이 전장보다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가운데 CJ제일제당과 CJ ENM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CJ CGV는 1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5천700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지주사 CJ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별도로 추진한다.
유상증자 규모가 시가총액을 웃돌고 기존 발행주식 수의 1.5배에 달하는 신주를 발행하기 때문에 지분가치 희석을 우려하는 주주들은 반발하고 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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