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2차전지 관련주가 27일 전기차업계 경쟁 심화 우려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으며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2차전지 소재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날보다 2.68% 하락한 25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격인 에코프로[086520](-3.02%)도 하락 마감했다.
양극재 회사 엘앤에프는 오전 중에는 전장 대비 4.79%까지 하락한 23만8천500원까지 내려갔으나 장중에 상승세로 전환, 전날보다 0.80%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내 2차전지 종목들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0.53%)과 삼성SDI[006400](-0.73%), 포스코퓨처엠(-2.41%)도 전날보다 하락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업계 경쟁이 심화해 가격 인하와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투자의견 하향은 투자자들의 불안감과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면서 매물이 출회,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6%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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