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우량 기업들을 모아놓는 '코스닥 글로벌' 지정 제도를 내놓은 지 7개월 만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다.
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글로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닥글로벌' ETF 2개 종목을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말 코스닥시장 상장사들 가운데 재무 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코스닥 글로벌 ETF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상장되는 연계 상품이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속한 기업 50개를 구성종목으로 하며,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된다. 코스닥 글로벌 ETF는 이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거래소는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두 운용사가 각각 상품을 상장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활성화와 연계 상품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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