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농심[004370]이 내달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출고가를 인하하기로 한 가운데 롯데마트가 이에 맞춰 소비자가격을 곧바로 낮추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내달 1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개당 50원씩 내리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5개가 들어있는 상품은 지금보다 250원, 20개 들이 박스는 1천원 저렴해진다.
롯데마트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고의 경우 이전 가격으로 매입했지만, 가격 인하 취지에 발맞춰 내달부터 곧바로 소비자가격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우깡의 경우 제품별로 용량이 다양해 농심의 출고가가 인하 폭이 확정되면 이에 맞춰 소비자가격도 결정할 방침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이유로 들며 식품 업체들에 라면 가격 인하를 권고했다.
이에 농심은 이날 내달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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