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한국과 일본이 오는 29일 양국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통화 스와프 협정을 재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도쿄에서 만나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일 재무장관 회의는 2016년 8월 유일호 당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이후 약 7년 만이다.
통화스와프는 외환 위기 등과 같은 비상시기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일 양국 간 통화스와프는 2001년 시작됐다가 양국 관계 악화와 함께 계약이 만기를 맞으며 2015년 종료됐다.
양국은 그 뒤 통화스와프 재개를 놓고 협의를 해왔으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설치 문제 등으로 논의가 번번이 중단됐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다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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