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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정부가 국제 운항 항공기와 선박을 대상으로 바이오 항공유와 바이오 선박유 상용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는 28일 민·관 합동으로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바이오 항공유와 바이오 선박유에 대한 실증 연구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항공유란 재생·폐기물 원료로 생산한 항공유로, '지속 가능 항공유'로도 불린다. 바이오 선박유는 바이오 중유, 바이오 디젤 등 기존 선박유(중유·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국제 운항 항공기와 선박에 각각 바이오 항공유와 바이오 선박유를 투입해 시범 운항할 방침이다. 신규 바이오 연료의 품질과 성능 평가, 제반 공급 인프라 점검도 병행한다.
바이오 항공유의 경우 오는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1년간 한국∼유럽·미주 노선 중 추후 확정해 시범 운항할 계획이다.
바이오 선박유는 오는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한국∼유럽, 한국∼중국 노선 중 일부 노선을 정해 시범 운항한다.
산업부는 이 같은 실증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신규 바이오 연료의 국내 상용화를 위해 법과 제도 기반을 정비할 예정이다.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는 공동으로 바이오 연료의 원활한 보급 및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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