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그너사태 이후 첫 우크라 추가 지원…"반격작전 지원"

입력 2023-06-28 03:56   수정 2023-06-28 11:41

美, 바그너사태 이후 첫 우크라 추가 지원…"반격작전 지원"
대공방어시스템·장갑차·미사일 등 6천500억 원 규모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략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에 5억 달러(약 6천500억 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장비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가 국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공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품목에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시스템·스팅어 휴대용미사일 시스템·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추가 탄약, 155㎜·105㎜ 포탄 등이 포함됐다.
또 브래들리 장갑차 30대, 스트라이커 장갑차 25대, 광학추적 토우(TOW) 대전차 미사일·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 대전차 로켓, 고속 대레이더 미사일 등도 지원된다.
국방부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시급한 전장 요구, 장기적인 안보 지원 요구사항을 충족할 능력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이번 추가 군사 지원은 지난 24일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내 일촉즉발 상황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모스크바 진격 하루 만에 회군했고, 러시아는 그가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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