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27일(현지시간) 셰펑 주미 중국대사와 통화하고 소통 채널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셰펑 대사와 양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통화에서 "모든 범주의 이슈와 관련해서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우려되는 분야 및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잠재적 협력 분야에 대해서 계속 외교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통화는 블링컨 장관의 방문에 대한 후속 조치"라면서 "장관 이하 레벨에서 블링컨 장관이 방중 때 논의했던 이슈에 대한 논의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블링컨 장관이 방중시 친강 중국 외교부 장관을 초청한 것과 관련, "방문 시기와 형태에 대해서 베이징과 계속 대화 중"이라면서 "최종적인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19일 베이징을 방문해 미중 외교장관 회담 등을 개최하고 우발적 충돌 방지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도 내달 초 방중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양측간 고위급 접촉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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