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델타항공을 비롯한 항공 기업들의 주가가 여행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로 동반 강세를 보이자 28일 국내 항공주들도 수혜를 입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진에어[272450]는 전 거래일보다 5.23% 높은 1만6천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어부산[298690](3.24%), 제주항공[089590](1.55%), 티웨이항공[091810](1.25%) 등도 올랐다. 이들 종목은 모두 장중 4%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대한항공[003490](1.89%)과 아시아나항공[020560](1.47%)도 1% 이상 상승했다.
앞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델타항공이 6.84% 오른 것을 비롯해 젯블루(8.82%),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5.54%), 유나이티드항공(5.08%) 등 항공사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델타항공이 강한 여행 수요를 고려해 회계 2분기와 연간 순이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CNBC에 따르면 델타 항공은 6월 말로 끝나는 2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 예상치를 기존 2.00∼2.25달러에서 2.25∼2.50달러로 올렸다.
올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 역시 주당 기존 5달러대 후반∼6달러에서 6달러 수준으로 상향했고 잉여현금흐름 예상치도 2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높여 잡았다.
델타의 에드 바스티안 최고경영자(CEO)는 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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