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29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상승해 1,310원대 중후반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0.3원 오른 1,317.6원에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 1일(1,321.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3.2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현재 통화 긴축의 정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연속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은 위안화 흐름에 따라 움직이다가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103.23까지 올랐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1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8.26원)에서 2.85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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