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슬로베니아 경제장관 면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서울에서 방한 중인 마트야쉬 한 슬로베니아 경제관광체육부 장관을 만나 자동차, 물류 분야 등에서의 양국 간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최근 세계적 전기차 전환 추세에 발맞춰 슬로베니아에서 전기차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이어 유럽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기업들이 완성차와 부품을 인근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슬로베니아의 코페르항을 주요 물류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야적장 부족 등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안 본부장은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의지를 설명하고 슬로베니아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마트야쉬 한 장관은 코페르항을 통한 우리 기업의 자동차·물류 협력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한국과 전기차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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