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30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오른 1,317.7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일보다 4.3원 오른 1,321.9원에 개장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2.0%로 집계됐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1.3%)에서 0.7%p 상향 조정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유럽을 방문해 연내 최소 두 번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으며 연속 인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환율은 개장 이후 위안화가 반등하면서 1,310원대 후반까지 오름폭을 낮췄다.
한편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5엔을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이 145엔대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이후 다시 달러당 144엔대로 내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1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1.11원)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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