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제2회 한영 바이오테크 포럼…英정부 "세계 선도 파트너십"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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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차스 바운트라 영국 옥스퍼드대 부총장은 한국과 영국이 함께 세계가 직면한 주요 문제를 해결한다는 야망를 갖고 협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운트라 혁신 담당 부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앙부처 건물인 BEIS 콘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2회 한영 바이오테크 포럼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주영한국대사관이 2일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바운트라 부총장은 이날 양국 협력의 도전과 미래 목표에 관한 기조연설에서 협업, 파트너십, 글로벌 싱킹, 상호보완적 역량 취합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면서 야망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 조 킹스칼리지런던대 교수, 지오반나 랄리 영국 치매연구소 박사와 미래 연구 협업 플랫폼에 관해 토의하면서 각자 강점을 파악한 뒤, 기존과는 다르고 흥미로우면서 규모가 큰 과제를 찾아 함께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운트라 부총장은 영국은 생명과학에 강점이 있고 한국은 첨단기술에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테크 공룡 기업들은 처음엔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작게 시작했다고 소개하면서, 그처럼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을 핵심에 두고 작게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너 보드맨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국장은 "영국의 생명과학 팀들이 한국과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파트너십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개발해 노벨상 화학상 후보로 거론된 데이비드 클레너만 케임브리지대 교수, 케일럽 웨버 카디프대 교수, 미툴 메타 킹스칼리지런던대 교수, 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장인 조민행 고려대 교수, 민달희 서울대 교수, 이대희 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센터장, 엔파티클 대표인 고정상 부산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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