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조율 위해 회동…소통라인 유지·미중관계 관리 필요성 공감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 주재 중국 대사를 만나 방중 사전 조율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다가오는 중국 방문과 관련해 셰펑 주미 중국대사와 대화를 나눴다고 이날 밝혔다.
재무부는 "솔직하고 생산적인 논의"였다며 "소통라인을 열어두고 미중 양자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노력이 지지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우려 사안을 제기하면서도 거시경제와 금융을 비롯한 글로벌 난제에 두 최대 경제국이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오는 6∼9일 중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는 정찰풍선 논란으로 미중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이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장관의 방문이다.
옐런 장관은 허리펑 중국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등을 만나 미중관계의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옐런 장관은 미중 고위급 무역대화를 이끄는 경제수장으로서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중국 고율관세, 기술산업 공급망 재편 등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큰 까닭에 방중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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