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경수비대, 일본 출발 선박서 2억원 상당 엔화 밀반입 적발

입력 2023-07-04 11:59  

러 국경수비대, 일본 출발 선박서 2억원 상당 엔화 밀반입 적발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산하 국경수비대가 일본에서 출발해 극동 사할린주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미신고된 2천500만엔(약 2억2천500만원) 상당의 일본 엔화 현금을 발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할린주 국경수비대는 이날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시 하나사키항구를 출발해 러시아 사할린주 쿠나시르섬에 있는 유즈노-쿠릴스크항구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금액의 신고되지 않은 현금이 든 상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FSB는 거액의 외화 밀반입 혐의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으며, 현금 상자를 압수했다.
FSB는 "1만 달러(약 1천300만원) 이상의 외화를 반입할 시 당국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고 돈의 출처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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