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은 5일 택배 처리량 부진에 더해 CJ그룹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며 CJ대한통운[000120]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내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택배 처리량이 전년 대비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포워딩(국제 운송 주선 산업)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천135억원으로 직전 추정치(1천200억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CJ CGV 유상증자로 CJ그룹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점도 목표주가 하향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동력)이 부재하다"며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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