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로켓 5발 발사…이스라엘 전투기 동원 보복 공습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대치가 이번엔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로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로켓이 발사됨에 따라 전투기를 동원해 보복 공습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총 5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모두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됐다.
남부 스데로트에서는 아이언돔 요격 미사일의 파편이 민가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사상자 보고는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로켓이 발사된 지 몇시간 만에 전투기를 동원해 보복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자국과 자국민을 노리는 테러 세력을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3일부터 이틀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 제닌의 난민촌에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드론을 동원해 무장세력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고 이어 지상군을 투입해 수색과 용의자 검거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측에서 최소 12명이 죽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 측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4일 저녁 제닌 난민촌에 투입했던 병력을 철수시켰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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