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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극동 사할린주에 있는 에너지 시설과 군 징집사무소 등에 대한 테러 공격을 준비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5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SB는 성명에서 "유즈노사할린스크시 FSB 요원들이 사할린주에 있는 에너지 시스템 시설과 군 징집사무소 등에 대한 테러 공격 준비를 차단했다"며 "조치 결과로 불법 활동에 연루된 우크라이나 신나치주의 지지자를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포된 남성(43)은 러시아 시민으로, FSB는 피의자 주거지에서 급조폭발물(IED) 제조에 사용할 재료와 다수의 테러 및 극단주의 관련 콘텐츠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FSB는 피의자에게 테러 공격 준비 및 반역죄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 남성은 재판 결과에 따라 향후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FSB는 우크라이나군에 무기 구매 자금을 지원하거나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연해주 등 극동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잇달아 체포한 바 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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