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기술개발…아쿠아진텍, 기술이전 받아 시약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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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해양 미세조류 종을 판별할 수 있는 연구용 시약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해양 미세조류는 광합성을 하는 작은 생물로, 항산화물질, 지방산, 독소 등 다양한 고부가 기능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녹색황금'으로 불린다.
미세조류는 지구상에 약 5만종이 발견됐다.
각각 다른 기능성 물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적 활용을 위해 정확한 종 판별이 매우 중요하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해양 미세조류의 엽록체에 있는 유전자 부위를 범용적으로 증폭시켜 정확하게 종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아쿠아진텍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후 아쿠아진텍은 해당 기술로 DNA 바코딩용 해양 미세조류 종 판별 제품(연구용 시약)을 개발했다.
이번 제품에 활용된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다양한 종에 적용할 수 있다.
엽록체가 없는 세균에는 작동하지 않아 연구 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되더라도 종을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한 연구성과들이 사장되지 않고 제품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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