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한일,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구축 노력해야"

산업장관 "한일,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구축 노력해야"
"한일정상 대승적 결단에 훈풍…글로벌 현안 함께 대응"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한일 양국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안보 협력과 탄소중립 이행에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일 산업협력포럼' 축사에서 "양국 모두가 직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지속 협력해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이 장관은 "양국 정상의 대승적 결단 덕분에 불과 2개월 동안 한일 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개최돼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양국 산업 협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수출규제 조치도 4년 만에 완전히 해제돼 협력 본격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이어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의 제조업체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견고하고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한다면 양국 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장관은 배터리·디지털·인공지능·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한일 양국이 상호 보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 분야의 공조 강화로 양국 공동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