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 발전소 수위, '전력 생산' 최저치보다 12∼27m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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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여름철을 맞아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전력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당국이 연말까지 전력 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도 탕 하이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같이 밝혔다.
하이 차관은 국영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전력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필 것을 지시했으므로 각 가정과 사업장에 전기가 적절하게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라이쩌우, 뚜엔꽝 등 북부 지방성에 위치한 수력발전소들의 수위는 전력 생산을 위한 최저치에 비해 12∼27m 높은 상황이다.
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수위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이 차관은 장기적으로는 전력 공급을 늘리기 위해 발전 시설과 송전망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에서는 지난달까지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전력 공급이 수요를 충당하지 못했다.
베트남은 발전량의 대부분을 수력·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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