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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대중교통 등 공공운수부문을 전담하는 노조가 오는 7일(현지시간) 전국 파업을 예고해 교통마비가 우려된다.
6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파이사-콘파일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7일 이탈리아 전역에서 24시간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버스, 지하철, 트램, 기차 등의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다만 수도 로마의 경우에는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8시 30분 이전과 오후 5시∼8시에는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된다.
밀라노 역시 출근 시간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시작 시각을 오전 8시 45분 이후로 정했다.
이후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중교통을 정상 운행한 뒤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시 파업에 들어간다.
파이사-콘파일 공공운수노조는 고물가로 인해 생활비가 급등했다며 이에 상응하는 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노조는 또한 작업장 안전, 근무 시간, 여성 노동자의 근무 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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