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충족 기업, 시범구역서 상시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베이징에서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시범사업이 시작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고급 자율주행 시범 구역 사업 판공실은 전날 지능형 네트워크 무인 승용차 상용화를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당국이 설정한 기준을 충족한 기업은 시범 구역에서 상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승객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베이징시는 올해 3월 자율주행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베이징에서 무인화 테스트 중인 차량은 모두 116대, 테스트 거리는 총 200만㎞였다.
시범사업 차량에 탄 승객은 150만명을 넘어섰으며 만족도는 95%를 웃돌았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쉬훙웨이 시범구역사업 판공실 상무부주임은 그간의 예비 테스트로 경험을 축적했다며, "새로운 상용화 시범 단계에서는 승객의 차량 내 안전 위험과 교통환경 위험, 자율주행 기능상 위험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업의 서비스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판공실은 시범 구역을 500㎢까지 차츰 넓히는 한편 고속도로 개방과 공항·기차역 등 중요 거점의 자율주행 연결 촉진으로 자율주행차와 칩 공급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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