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최초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 포함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 내용이 함께 담겼다.
![](https://img.wowtv.co.kr/YH/2023-07-09/AKR20230709020400003_01_i.jpg)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전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로, 기후변화 예상 시나리오에 따른 기업의 경영 전략과 실천 방안을 수립하도록 권고한다.
현대백화점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개 원칙(GRI)에 따른 상위 5개 주요 이슈에 대한 지난해 활동과 향후 계획을 ESG 스토리북 형태로 제작했다.
첫 번째 이슈인 '탄소중립을 향한 길'에서는 TCFD 기준대로 2100년까지 1.5℃, 2℃, 4℃ 등 지구온도 상승의 세 가지 시나리오별 리스크 분석과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다뤘다.
또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직접배출량에 더해 임직원 출·퇴근과 출장 등으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도 측정해 수록했다.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서는 100% 재생지로 만든 친환경 쇼핑백과 식품관 재생 플라스틱 사용 성과 등을, '고객 행복 프로젝트'에서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고객 유형별 행복 전략 수립 및 행복지수 측정 계획 등을 담았다.
아울러 '더 안전한 환경 조성'에서는 안전 인프라 강화 방안을, '책임있는 협력사 관리'에서는 협력사 행동규범 제정 및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 정책 등을 포함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고객의 생활과 함께하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진정성 있는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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