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일시 운행 중단…내일 아침까지 최대 180㎜ 더 내릴 듯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에서 가장 큰 섬인 혼슈 서부와 규슈 북부를 중심으로 9일 많은 비가 내려 각지에서 토사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혼슈 중부 후쿠이현 에치젠 등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혼슈 서부 시마네현 이즈모에서는 전날 자동차가 하천으로 추락해 운전자가 실종됐다.
고속열차인 신칸센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오후 1시께까지 히로시마와 기타큐슈 사이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규슈 후쿠오카현 구루메(久留米)시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한 시간 동안 6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 기상청은 11일까지 일본 열도에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0일 오전 6시까지 지역별로 예상되는 최대 강수량은 규슈 북부가 180㎜, 히로시마가 있는 주고쿠 지방이 150㎜이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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