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0일 LG전자[066570]가 전장 부문의 성장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희망퇴직 비용에도 8천927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장사업(VS)은 주문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2분기 매출이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전 부문은 기업간거래(B2B) 매출 확대, TV 부문은 상반기 바닥을 친 세계 TV 수요가 3분기부터 수요 턴어라운드(개선)가 기대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장사업의 경우 LG그룹 전자 계열 3사간 시너지 효과로 인한 수주물량 확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가전 부문 또한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4조4천억원)은 전년 대비 27%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LG전자의 2분기 전장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장 부문 매출은 3조1천억원으로 예상치(2조8천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고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87.4% 증가했다"며 "전장의 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예상을 상회한 고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장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7% 증가한 3천33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4조3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그는 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전장화 추세로 LG 마그나의 매출 증가세가 높다며 올해 4분기 LG마그나가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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