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액 요금 결제로 생산현장 전력관리…LS일렉-LGU+ 맞손

입력 2023-07-10 10:20  

월정액 요금 결제로 생산현장 전력관리…LS일렉-LGU+ 맞손
스마트 전력·팩토리 솔루션 구독사업 추진…클라우드 기반 상품 개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S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032640]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생산 현장의 전력 공급 설비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설비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LS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전력·팩토리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LG유플러스 유무선 망을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월정액 통신결합 요금상품 구독만으로도 간편하게 제조 현장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배전 솔루션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전격 도입하기에는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이 상품 구독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사업장 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은 공장이나 건물의 배전반에 센서를 설치해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배전반 고장을 미리 파악한다.
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활용하면 공장, 물류센터 등 사업장에서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고 생산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양사는 2년간 협업을 통해 사업성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진정한 경쟁력은 고객이 솔루션을 얼마나 쉽고 효율적으로 선택하고 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이런 측면에서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한 구독상품은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은 "이번 협업으로 중소기업 공장의 생산설비 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 구현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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