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바스락 패션'이 뜬다…무신사 "나일론 소재 인기"

올여름엔 '바스락 패션'이 뜬다…무신사 "나일론 소재 인기"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무신사는 올해 여름 나일론 소재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한 달간 무신사 스토어 검색어 집계에 따르면 나일론 팬츠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 배가량 증가했다. 나일론 카고팬츠 검색량은 1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일론 소재는 얇고 시원한 착용감에 방수·방풍 기능까지 갖춰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특히 양옆에 큰 주머니가 달린 통 넓은 카고팬츠는 2000년 전후로 유행한 '세기말 패션' 아이템으로, 최근의 'Y2K' 트렌드 속에 재부상하고 있다.
낙하산처럼 바스락거리는 나일론 원단을 사용한 '패러슈트'(parachute) 팬츠와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나일론 소재 아우터 등도 인기를 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프코어'(일상복으로 입는 아웃도어) 트렌드로 주목받은 나일론 소재가 가벼운 무게와 시원한 촉감 등으로 여름에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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