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12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중공업 사업 수익 개선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2천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도 공장을 활용해 북미 변압기 수요에 대응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익성이 높은 단 납기 물량이 실적에 기여하면서 중공업 사업부 수익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컨센서스(44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은 신재생 에너지 증가로 신규 전력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 미국 내 공장 증설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라며 이러한 수요 상승 요인이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공업 사업부의 수익이 개선되면서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을 기존 0.8 배에서 1.2 배로 상향했다"며 "장기 사이클 호황의 시작 단계로 실적 상승이 주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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