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항공기를 통해 배출되는 탄소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탄소 거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기후변화센터 본사에서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말부터 기후변화센터가 운영하는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 홈페이지를 자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홈페이지 및 이벤트 배너와 연결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를 이용한 고객 및 기업은 해당 플랫폼에서 탑승한 항공편을 통해 배출된 탄소량을 확인하고, 탄소 배출권(크레딧)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크레딧은 바이오 스토브(친환경 취사도구) 보급, 재생에너지 생산, 열대림 보존 사업 등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 사업에 사용된다.
크레딧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감축한 탄소량과 참여한 프로젝트명이 기재된 인증서를 받는다.
아시아나항공 박수상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번 탄소 상쇄 협력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탄소감축 노력에 동참함과 동시에 고객과 함께 탄소 상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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