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제조 중소기업 354곳 조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제조 중소기업은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자금 지원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소재·부품·장비 제조 중소기업 35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혁신 규제 실태조사' 결과,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를 묻는 항목(복수 응답)에 자금 지원이라는 응답이 6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문인력 지원 및 인력인정 요건 완화(37.6%), 검사 생산을 위한 설비나 장비 지원(33.9%) 등 순이었다.
가장 필요한 기술혁신 규제개선 방안으로는 규제 행정 개선(28.5%)과 관련 규제들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21.2%), 기업 규모를 고려한 규제 차등화(20.6%) 등이 꼽혔다.
응답 업체의 59.9%는 기술혁신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최근 3년 내 기술혁신 활동을 수행한 적 있는 기업은 69.2%였다.
현재 구상하거나 개발 중인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한 기업은 57.9%였다. 이들 기업의 기술성숙도(복수 응답)는 연구개발 단계 70.2%, 사업화 단계 30.7%, 시작품 단계 21% 등이다.
기술혁신 규제로 직·간접적 손실을 경험한 기업은 7.9%였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정부가 한발 앞서 기술개발, 제품생산, 판매·마케팅 등 기술혁신 3단계의 규제를 완화해 산업계 전반에 혁신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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