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정책금융기관 및 은행 등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를 점검하고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대출과 보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대출 규모를 확대해 정책자금 4천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지역신보는 300억원 규모의 소공인 전용 보증 상품을 신설한다.
지역신보는 또 보증 공급 확대를 위해 재창업 특례 보증 지원 대상에 휴업 후 영업 재개한 소상공인을 포함하고 업종 전환 인정 범위도 확대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기준금리와 보증료율 인하 조치도 단행된다.
중진공은 대출금리를 연 3.2%에서 연 2.9%로 0.3%포인트 인하하고 지역신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료율 0.2%포인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한다.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전용 보증도 1천억원 규모로 특별 편성하고 보증료율과 금리를 인하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9월 만기 연장, 상환 유예가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현장의 우려가 있지만 만기 연장은 2025년 9월까지 미뤄졌고 상환 유예는 장기분할상환,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등으로 연착륙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금융 애로 완화를 위한 추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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