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선적에 20명 승선…철강 2만5천t·기름 850t 운반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중부 해역에서 철강 운반선이 좌초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12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넴루트 베이' 호는 지난달 21일 필리핀에서 출발해 베트남 남부 붕따우를 향해 운항하던 중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사고 지역은 중부 빈투언성에서 18㎞ 떨어진 해역이다.
해당 선박에는 선원 20명이 타고 있으며 철강 2만2천500t(톤)과 기름 850t이 실려있다.
선사는 잠수부들을 동원해 선박의 정확한 좌초 지점을 파악하는 한편 현지 해상사고 대응업체에 의뢰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선박이 암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3천800t의 화물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구조 작업에 최소한 3∼4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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