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7일 포스코홀딩스[005490]의 리튬 사업 부문 가치를 올려 잡으면서 목표주가도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유진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수익성을 추정하며 2026년 매출액은 6조1천8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산화리튬 가격이 1t(톤)당 3만달러, 원/달러 환율은 1천235원을 가정해 나온 전망치다.
앞서 지난 11일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 행사를 열고 2030년까지 리튬 등 원료 생산 능력을 확대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매출 6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연구원은 "작년 대비 모든 분야에서 생산능력 계획을 확장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리튬 사업 부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2030년 기준 6조5천억원에서 7조7천억원으로 상향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비전통자원 7만t과 광석 오프테이크(off-take)를 어떻게 조달해 어떤 형태로 제련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필요는 있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의 추가적인 내용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3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재 평균판매단가(ASP) 소폭 하락과 투입 단가 상승에도 탄소강 판매량이 64만2천t 증가해 고정비가 전분기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이라며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7천63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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