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폭 하락해 보합 국면으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연초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소비심리지수는 1년여 만에 전환한 '상승 국면'을 두 달 연속 유지했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1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월(91.5)부터 6개월째 올라 상승 국면에 가까워졌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6월 119.9로 전월(117.3)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매매심리지수는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 5월, 1년 1개월 만에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뒤 두 달 연속 유지하고 있다.
다만 경기도의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5월 115.8에서 6월 114.9로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인천 지수는 105.8에서 109.0으로 올랐다.
지방에선 세종(126.6), 충북(120.8), 울산(117.4), 경북(116.3) 등의 주택 매매소비심리 지수가 상승 국면이다.
지난달엔 전북(12.5포인트) 경북(9.8포인트), 전남(9.6포인트)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 상승 폭이 컸고, 제주(-7.6포인트), 충남(-4.6포인트), 강원(-2.0포인트)은 하락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6월 92.4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오르며 역시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수 자체는 아직 하강 국면이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6월 101.6으로 전월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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