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알제리에 "인프라·석유화학 분야 협력 강화하자"

입력 2023-07-18 21:52  

시진핑, 알제리에 "인프라·석유화학 분야 협력 강화하자"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8일 북아프리카 알제리를 향해 "인프라·석유화학·광업·농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을 만나 "양측은 함께 손을 잡고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등 중요한 협력 문건을 잘 실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항공우주·원자력·정보통신·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의 성장점을 육성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알제리에 의료팀을 파견한 지 올해로 60년이 됐다는 점을 언급한 뒤 "중국은 힘이 닿는 데까지 알제리에 원조를 제공하고 경제 사회 발전을 지지하며 우수한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할 것"이라며 "중국 기업이 알제리에서 협력을 전개하는 것을 격려하고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테분 대통령은 "알제리는 대만과 신장 등 핵심이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또 "중국 기업의 투자와 중국 관광객의 방문을 환영하고 중국과 각 분야 실무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중국이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을 위해 발휘한 건설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과 국제 업무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밀접히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CCTV는 양국이 정상회담을 마친 뒤 농업, 교통, 과학기술, 무역, 에너지,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양자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알제리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가입을 적극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분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브릭스 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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