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공장 건설·신도시 개발업 등 협력 모색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방한 중인 바이무라트 아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축산업부총리 등 경제사절단이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은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을 각각 면담하고 비료공장 프로젝트와 신도시 개발 사업 등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대우가 적극 추진하는 비료 플랜트 사업 2건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백 사장은 "9∼10월 개소를 목표로 투르크메니스탄 지사 설립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더 가까이서 의견을 나누고 신속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은 다음날 대우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안역 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현장과 울산 동북아 LNG터미널 플랜트 현장, 부산거가대교를 방문했다. 19일에는 대우건설 주택전시관인 '써밋갤러리'도 견학한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투르크멘화학공사와 비료공장 건설과 관련한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는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와 투르크메나밧 인산비료플랜트를 신규 건설하는 내용이다.
한편 이번에 방한한 경제사절단에는 아르카닥 신도시 개발사업을 지휘하는 데리야겔디 위원장도 포함됐다.
아르카닥 신도시 개발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남서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에 1천2만㎡ 규모 부지를 개발, 6만4천명이 거주하는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투자비가 약 50억달러에 이른다.
2019년 착공해 지난 6월 1단계 사업을 마쳤으며 대우건설은 2026년까지 진행할 2단계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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