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무신사는 최근 유수의 글로벌 펀드로부터 2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투자를 주도했고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3대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가 참여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 비상장 기업 투자를 재개하며 투자 대상으로 무신사를 낙점했다.
![](https://img.wowtv.co.kr/YH/2023-07-19/AKR20230719085600003_01_i.jpg)
이번 투자로 무신사의 기업 가치는 3조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무신사는 이미 2019년 기업가치 2조원 이상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반열에 올랐다.
무신사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발 빠른 실행력과 영리한 플랫폼 운영 능력으로 매년 가파른 실적 상승을 기록하는 성장 저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신사는 이를 계기로 기존 기업과는 다른 차별화된 방식으로 지속 성장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유치한 재원을 토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29CM, 레이지나잇, 솔드아웃 등 계열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향상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브랜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무신사 스탠다드매장, 편집숍, 브랜드 팝업매장 등 오프라인 공간을 꾸준히 늘려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